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처음 열면 입력창 옆에 낯선 메뉴가 줄지어 있습니다. 시드, 가이던스, 인페인팅, 업스케일처럼 설명 없이 적힌 단어들 때문에 기본값 그대로만 쓰다가 원하는 그림이 안 나와 포기하는 분도 많습니다. 도구마다 메뉴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뜻은 대체로 같으니, 자주 나오는 말을 작업 순서에 맞춰 정리해 두면 어떤 서비스를 쓰든 금방 손에 익습니다. 아래에서는 그리기 전, 고칠 때, 저장할 때의 세 단계로 나눠 차례대로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기 전에 정하는 설정
프롬프트와 네거티브 프롬프트는 각각 그림에 넣고 싶은 요소와 빼고 싶은 요소를 적는 칸입니다. "흐릿함, 글자, 워터마크"처럼 원하지 않는 특징을 네거티브 칸에 적어 두면 결과물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일부 도구는 네거티브 칸이 없고 문장 안에 "~없이"라고 쓰는 방식을 씁니다.
가중치는 프롬프트 안에서 특정 단어를 더 강하게 반영하라는 표시입니다. 괄호를 겹치거나 숫자를 붙이는 식으로 표기법이 도구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에서 쓰던 문장을 그대로 붙여 넣으면 기호가 그림에 엉뚱하게 반영되기도 합니다.
종횡비는 이미지의 가로세로 비율입니다. 블로그 대표 이미지는 가로형 16:9, 인스타그램 피드는 정사각형이나 4:5가 자주 쓰입니다. 생성한 뒤에 잘라 내면 구도가 무너지기 쉬우니 처음부터 쓸 곳에 맞는 비율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시드는 그림을 만들 때 출발점이 되는 난수 값입니다. 같은 프롬프트와 같은 시드를 쓰면 비슷한 결과가 다시 나오므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얻었다면 시드 값을 기록해 두고 단어만 조금씩 바꿔 가며 다듬을 수 있습니다. 가이던스 또는 프롬프트 강도는 입력한 문장을 얼마나 충실히 따를지 정하는 값으로, 너무 높이면 색이 과하게 진해지거나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스텝은 흐릿한 상태에서 출발해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다듬는 횟수입니다. 숫자를 높이면 세부가 늘어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일정 수준을 넘으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고급 설정에 보이는 샘플러는 이 다듬는 과정을 어떤 계산 방식으로 진행할지 고르는 항목인데, 처음에는 기본값을 두고 다른 설정부터 바꿔 보는 편이 결과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모델 버전을 고를 수 있는 도구라면 버전마다 잘 그리는 화풍과 글자 표현 능력이 다르니, 같은 프롬프트로 두 버전을 나란히 생성해 보면 차이가 금방 보입니다.

만든 그림을 고치는 기능
베리에이션은 이미 나온 그림을 바탕으로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버전을 여러 장 만드는 기능입니다. 전체 분위기는 좋은데 손 모양이나 표정이 어색할 때 유용합니다. 인페인팅은 그림의 일부만 칠해 선택한 뒤 그 부분만 새로 그리게 하는 기능이고, 아웃페인팅은 반대로 원래 그림 바깥으로 배경을 넓혀 그리는 기능입니다. 세로 사진을 가로 배너로 바꿀 때 아웃페인팅을 쓰면 양옆을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습니다. 스타일 프리셋은 수채화, 사진풍, 3D 렌더링처럼 미리 만들어 둔 화풍을 버튼 하나로 입히는 기능으로, 프롬프트에 화풍을 길게 적지 않아도 되어 초보자에게 특히 편합니다. 여러 장을 한꺼번에 뽑는 배치 생성은 크레딧을 그만큼 더 쓰지만, 후보를 넉넉히 놓고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조 이미지는 원하는 색감이나 구도를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 사진을 함께 올려 방향을 잡아 주는 기능입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작품이나 실존 인물 사진을 올리는 것은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이용 허락이 분명한 이미지만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참고 사진은 사진일러스트 분야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장하고 쓰기 전에 알아 둘 말
업스케일은 작은 해상도로 만든 그림을 크게 키우면서 세부 묘사를 보강하는 기능입니다. 인쇄물이나 큰 화면에 쓸 그림이라면 업스케일을 거친 뒤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레딧은 이미지를 만들 때마다 차감되는 사용량 단위로, 업스케일이나 고화질 옵션은 일반 생성보다 더 많이 차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료 범위와 요금제는 수시로 바뀌므로 2026년 기준 조건은 각 서비스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업적 이용 범위도 꼭 확인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무료 요금제로 만든 이미지는 개인 용도로만 허용하거나, 생성물이 공개 갤러리에 자동으로 올라가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블로그나 쇼핑몰에 쓸 계획이라면 이용 약관의 소유권과 공개 설정 항목을 먼저 읽어 보시고, 이미지가 AI로 만든 것임을 표시해야 하는 플랫폼 규정도 함께 확인해 두세요. 생성 기록과 사용한 프롬프트를 함께 저장해 두면 나중에 출처를 설명해야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공식 도구 주소는 주소모음으로 확인하기
AI 이미지 서비스는 인기가 높아질수록 이름을 흉내 낸 가짜 사이트와 앱도 함께 늘어납니다. 결제 정보를 넣기 전에 공식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고, 분야별 주소를 한눈에 정리한 곳을 즐겨찾기에 두면 비슷한 이름에 속을 일이 줄어듭니다. 글쓰기, 번역, 영상 편집처럼 이미지 외의 AI 서비스도 함께 쓰고 있다면 AI도구 분야 페이지에 정리된 최신 사이트 모음을 참고해 보세요. 여러 도구를 오가며 작업할수록 링크모음 한 곳에서 출발하는 습관이 시간을 아껴 줍니다.
